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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이제 312시간 남았다” 김무성, 동대문서 과반필승 다짐

김성곤 기자I 2016.03.31 10:07:18

동대문 새벽시장 방문…상인들에 與지지 읍소
“이제 312시간, 13일 선거 운동기간이 남았다”
“새누리당 잘 부탁 드린다”며 동대문 상인들에게 인사
총선에서 안정과반 의석 반드시 달성 다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리 수도서울의 중심인 중구에서 (선거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새누리당이 4·13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31일 자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동대문 상가 ‘뉴존빌딩’을 방문해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지원에 돌입했다. 동대문 상가를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만나 지 후보와 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안정 과반의석 확보를 호소했다. 북핵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당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선거유세 모두 발언에서 “국민을 북핵위협, 안보위기로부터 구해내고 경제위기를 극복해 서민들이 안정된 삶을 살도록 반드시 해나가겠다”며 “오늘 시장을 택한 이유는 늦은 밤에도 잠을 주무시지 않으시고 생업의 전선에서 고생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정치를 잘하겠단 의미”라고 말했다.

이후 지상욱 후보와 함께 ‘뉴존빌딩’으로 들어가 “새누리당에서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잘 부탁드린다“며 상인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고 악수를 청했다. 김 대표의 인사에 상인들 반응은 저마다 달랐다. 청바지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6·여)씨는 “정치인들이 인상도 좋고, TV에서 보던 분을 뵈니 반가운 마음도 든다”며 “아무래도 이렇게 직접만나고 나면 선거 때도 마음이 조금 움직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의 악수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짓는 상인들도 있었다.

김 대표는 15분 동안 상인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선거유세를 한 뒤 자리를 떴다. 지 후보는 15분가량 더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공식선거 운동 첫 방문지로 수도 서울의 심장 중구를 찾아주신데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선거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도권 선거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30일 대구 선대위회의에서도 “특히 수도권이 그렇다(어렵다)”며 “오늘 포함 자정부터 서울의 첫 선거운동을 시작”이라고 수도권 선거지원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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