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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문재인 대표 행보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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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원 기자I 2015.12.21 10:09:05

야권 전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 다 걸겠다는 자세 보여줘야
왜 오해 살만한 인사를 하는지 유감, 신당과 연대 가능성 높아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안철수 의원 탈당 후 문재인 대표가 마이웨이 행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1야당 대표라는 자리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의식해서 될 자리가 아니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야권 전체를 살리는 그런 역사적인 사명이 있다. 그 일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걸겠다라는 정도의 자세는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문 대표의 행보라든가 인사, 이런 걸 보니까 조금 우려스럽다. 제가 명시적으로 이선후퇴 하라, 이렇게는 말씀드리진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문 대표께서 기존에 비노나 비주류에 속하시는 분들을 건강치 못한 세력으로 자꾸 보는 것 같다. 공천 때문에 시비를 거는 것, 20% 물갈이 공천에 걸릴까봐 그러는 것, 이렇게 바라보시는 것 같은데 이 시각을 빨리 버려야 된다. 비노쪽에 속한 의원들만 공천에 연연해하고 친노 의원들은 전부 개혁적이고 공천에 초연한 건가요. 그건 아니거든요. 제1야당 대표는 품을 넓혀서 이분 저분 폭넓게 만나고 그분들이 우려하는 것을 해소해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주류측 인사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을 선거본부장으로 임명할 거라는 관측에 대해, “과거에 우리 당이 정말로 어려웠을 때 당시 손학규 대표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을 영입해서 전권을 줌으로써 누구에게도 공정한 칼을 들이댐으로써 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한 적이 있다. 바로 그런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이런 오해가 풀릴 텐데 굳이 왜 어떤 자꾸 오해 살만한 그런 인사가 거론되는지 그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김동철 의원 탈당 등 호남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그동안 어떤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것 때문에 아마 시민들이 화가 나신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한테 몇 차례 경고를 줬는데도 소화를 못하니까 이제는 회초리를 드시는 게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회초리를 드는 구체적인 이유로는, 당이 환골탈태해 정말 이기는 정당이 되어달라는 것과 함께 호남에서 집권당 노릇을 해왔는데, 즉 기득권화된 것을 털어내달라는 요구를 꼽았다.

새정치연합과 안철수 신당간의 총선 연대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인들은 위기에 처하면 또 사는 길을 모색하지 않겠습니까. 결국은 야권이라는 건 다 합쳐봐야 늘 이야기하는 대로 보수우위의 정치지형 내에서 움직이거든요. 야권이 함께 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거연대 정도로 가능할지 혹은 그것보다 더 나아갈지는 현재론 단정 짓긴 어렵지만 조금 문제 자체를 절박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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