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대표적인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상품 ‘벤투스 S1 에보2 SUV’를 포르쉐 마칸에 장착하기로 했다.
포르쉐 마칸은 극한의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스포티한 핸들링을 요구하는 세계 최초 전·후륜 이종규격을 도입한 SUV 스포츠카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포르쉐에 공급한 ‘벤투스 S1 에보2 SUV’는 듀얼 레이어 트래드(Dual Layer Tread) 기술이 적용돼 전·후륜 이종규격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듀얼 레이어 트래드는 극한의 조건에서 트래드가 닳아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트래드에 두 개의 컴파운드를 적용해 안정적인 접지력과 스포티한 핸들링의 성능이 동시에 나타나도록 설계된 트래드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제품은 독일의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면서 검증된 기술력을 집약한 초고성능 타이어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벤투스 S1 에보2 SUV’ 또한 DTM 대회가 인정한 3중 레이어 블록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는 타이어 마모시에 효율적인 접지 성능을 제공한다. ‘벤투스 S1 에보2 SUV’는 또한 젖은 노면 주행과 마모· 열노화방지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타이어 소음을 감소시키는 사이드월을 적용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R&D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명차에 타이어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최근에는 뉴 아우디 TT와 포드 머스탱 등 고성능 스포츠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