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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전환..1990선 아래로

함정선 기자I 2014.06.19 11:33: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결국 하락 반전해 1990선이 깨졌다.

19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7포인트(0.05%) 내린 1988.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에도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추세를 유지했으나 기관의 매수 규모가 줄어들고 개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초저금리 기조 유지 등 기존과 변함없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도 관망세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3인방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하락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관은 30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155억원, 외국인은 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76억원, 비차익거래 1204억원 순매수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는 1.91%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05380)도 하락폭이 커지며 1.77%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실적 차별화 기대에 상승폭을 키우며 4.06%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는 2%대 상승 중이다. 이외 SK하이닉스(000660)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SK텔레콤의 상승에 통신업이 3% 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화학 등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의 하락폭 확대에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 은행 등도 내리고 있다.

한편 역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도 코스피와 함께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7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나홀로 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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