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통일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을 부인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많은 언론에서 박 대통령이 말씀한 남북정상회담과 지난주 통일부 국정감사 등을 토대로 해서 정부가 대북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에 대해 “일단은 기본적으로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원론적으로 말씀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날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인터뷰 질문에 대한) 원칙적인 답변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제재인 5·24 조치에 대한 정책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정부는 현재 5·24 조치 해제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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