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 브라질 월드컵' 승리기원 표어 공모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내년 2월 27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국내를 비롯한 월드컵 참가국 32곳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승리 기원 표어 공모전’을 실시한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99년부터 피파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와 FIFA의 후원 계약은 오는 2022년까지다. 표어 공모전도 지난 2004년 UEFA 유로 대회 때부터 시행한 이벤트다.

참가 희망 고객은 피파 공식 사이트(www.fifa.com/bethere)에서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본인이 응원하는 국가 대표팀을 선택해 응원 슬로건을 공모하면 된다. 한 명당 1개 팀에만 응모할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 4월 FIFA 사이트를 통해 각국별 우수 슬로건 3건을 발표하고, 온라인 투표로 최우수 슬로건을 선정한다. 최우수 슬로건은 대회 기간 32개국 대표선수단 버스에 부착된다. 각국별 최우수 슬로건을 응모한 우승자 32명에게는 동반 1인을 포함한 월드컵 16강 경기 관람 패키지를 부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패키지에는 왕복 항공권과 관람권, 숙박권이 포함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축구팬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월드컵 사전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파 홈페이지 내 현대차 2014 브라질 월드컵 승리 기원 표어 공모전 이벤트 페이지.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