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이어 3대 유명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특히 박진영 제이와이피 대표는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300억원대의 주식 부호로 등극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이와이피는 JYP Ent.와 흡수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채권자 이의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18일까지 합병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2007년 가수 비(정지훈) 씨가 전속계약이 완료된 제이와이피에서 나와 JYP Ent.(전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지 6년여만의 일이다.
정지훈 씨는 2011년 10월 군입대를 앞두고 향후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박진영 씨에게 JYP Ent.의 경영을 부탁했다. 2010년 12월 제이와이피와 박 대표 등은 JYP Ent.에 제3자배정으로 참여해 52억원 가량을 투자했고 17.72%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사실 제이와피와 JYP Ent.의 합병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제이와이피는 박진영, Miss-A 등 일부 아티스트의 전속계약을 상장회사로 이전했다.
또 지난해 11월 이민주 회장을 비롯한 에이티넘팬아시아 조합을 통해 총 120억원 가량을 조달하는 등 JYP Ent.의 실질적인 운영을 도맡았다. 양쪽 회사의 사업내용과 경영진이 동일한 가운데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합병 가능성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번 흡수합병의 합병비율은 1대 3.7697551로 존속회사는 JYP Ent., 소멸회사는 제이와이피이다. 이에따라 제이와이피의 최대주주(44.17%,120만414주) 박 대표에게는 총 452만5266주가 신주로 주어진다.
2010년 제3자배정에 참여해 보유하고 있던 JYP Ent.지분 134만8314주까지 포함하면 박 대표의 지분은 총 587만3580주(16.93%)로 늘어나고,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전일 종가(4975원)로 박 대표의 총 보유주식 가치는 292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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