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차관 발령이 나자 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보안입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정보보호 산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해킹을 당하는 입장에서 보안은 골칫거리지만 보안 때문에 먹고 사는 나라도 있는 것 아니냐”라며 “보안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됐으면 하는 것이 저의 화두”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3.20 해킹 사태가 난 직후 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미래부 2차관으로 부임했다. 이후 보안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윤 차관이 부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자리다.
윤 차관은 “과거 KT(030200)에 재직할 때부터 초고속인터넷이 빠르다고 인터넷 강국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빠른 속도에 걸맞은 보안 시스템이 완비돼 있어야 진정한 인터넷 강국이라고 판단, 당시 보안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안은 99.99% 완벽하더라도 안 된다. 100%로 가기까지 끊임 없는 레이스”라며 “지난주 열린 해킹대회 ‘코드게이트’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1등을 했는데 좋은 창을 갖고 있으니 좋은 방패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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