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설록 티스톤은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먹과 벼루(Ink-stone)를 활용해 문화와 예술을 표현하고 확산 했듯이 우리 차 문화를 되살리고 꽃 피워 확산하는 근간이 되겠다는 집념과 소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上)·하(下)층으로 구성된 오설록 티스톤의 외관은 검은 벼루를 본땄다. 상층은 녹차뿐 아니라 발효차와 블렌딩 티 등 다양한 차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티 타임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제주 곳자왈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입구에는 제주도와 추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세한도’와 ‘추사체 연구’가 연속적으로 상영된다.
하층은 아모레퍼픽에서 개발한 한국적 후발효차인 ‘오설록 삼다연’의 숙성고로 활용되고 있다. 이 숙성고는 실제 발효차를 숙성하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실제 숙성에 사용되는 삼나무통과 발효차 개발에 얽힌 스토리를 접할 수 있으며 삼나무 통에서 만들어진 발효차를 직접 시음해볼 수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오설록 티스톤은 자연과 사람, 차(茶)가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우리 차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복합 차문화 체험공간”이라며 “오설록 티스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차가 주는 즐거움과 여유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설록 티스톤은 평일기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6명 이상의 단체라면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1만5000원으로 오설록 홈페이지 또는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064-794-5312)에서 예약 또는 구입 할 수 있다. 티타임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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