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7일 이정치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정연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윤웅섭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정치 회장은 고려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일동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44년간 일동제약에 근무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정연진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5년 일동제약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영업부장,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윤웅섭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와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다국적사인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지난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일동제약을 오랫동안 이끌어오던 `이금기-이정치-설성화` 3인체제에서 `이정치-정연진-윤웅섭` 3인체제로 경영진이 전면 개편됐다는 평가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회사에서 50여년간 근무해왔던 이금기 전 회장을 중심으로 이정치 대표이사 사장과 설성화 대표이사 사장이 3인체제를 유지해왔다. 창업주인 고 윤용구 회장의 아들인 윤원영 회장은 현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던 이금기 전 회장이 지난해 회사를 그만두면서 경영진의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해 6월 일동제약 2대주주 안희태씨의 감사 추천으로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금기 회장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후 경영권분쟁을 펼쳐지지 않았으며 일동제약 경영진은 이정치-설성화 2인체제로 유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이정치 사장만 회장으로 승진됨에 따라 이정치 회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진이 등장한 셈이다.
특히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씨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3세체제를 알렸다는 평가다. 윤 부사장은 회사 입사 6년만에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설성화 사장은 일동제약 경영에서는 물러나고 자회사인 일동생활건강 경영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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