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코웨이가 해외 생활가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웅진코웨이(021240)는 지난 21일부터 5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CHITEC(China Bejing International Hi Tech Expo)에 참가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현재 한국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성장률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다"면서 "중국 환경가전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간파하고 2006년부터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은 진입초기부터 정수기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영업품목을 다변화해 환경가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장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적응기로 삼고 2009년부터는 핵심 역량을 강화해 중국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은 올들어 4월까지 실적이 전년대비 220.5%의 매출성장율을 보였으며, 환경가전 부문에 있어서는 224.9%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생활방식이 환경 친화적으로 바뀌면서 웰빙 제품을 주로 하는 환경가전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남부에 비해 습도가 14%가 더 낮은 북부는 가습공기청정기, 까다로운 고가 시장에는 황금필터 공기청정기 등을 내세워 중국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CHITEC 전시기간 중 신규 출시예정 제품인 복합기능성 필터 공기청정기 `AP-1008`은 눈에 띄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중국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중국은 저가, 중가, 고가와 연령·지역별로 매우 다양하게 세분화된 시장"이라며 "철저히 검증된 다양한 맞춤형 필터 제품으로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렌탈사업 등 국내위주 사업에서 탈피해 2006년부터 해외 시장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매년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해외 영업 강화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자체 브랜드 수출로 해외 사업 부문에서 2010년까지 총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를 위해 활발하게 글로벌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3월과 5월에 각각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와 미국 시카고에 박람회에 차례로 참가했다. 이어 이번 중국 베이징 박람회와 오는 10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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