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자산비율 상으로 한국은 2001년 이후 가장 크게 저평가 돼 있으며 ,급격한 원화약세, 특히 엔/원 상승이 향후 수출주 전망을 상당히 개선시켜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감안해 UBS는 수출주 비중을 늘리는 한편, LG전자(066570)와 현대차(005380)를 추가하고 밸류에이션이 덜 경쟁적인 건설주와 함께 GS건설을 선호업종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섹터별로는 소재업종을 `중립`으로 축소하고, 소비재를 `비중확대`로 높였다며 이는 전체 증시의 섹터별 뷰(view)라기보다는 원화약세 수혜로 수출주에 집중해야 하는 한국 증시의 업종배분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브라질 증시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한국 증시 비중을 확대했다.
보고서는 "이머징마켓 이익성장 추정치 컨센서스가 16%에 달하면서 여전히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고, 실제로 최근 몇달간 이머징 국가와 섹터별 상향조정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임금 압력, 마진 압박 등을 감안할 때 이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UBS는 실제 이머징마켓의 성장세는 현재 시장 추정치의 절반 수준인 8%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BS는 이머징마켓의 밸류에이션 시그널도 다소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자산비율(P/B)과 주가수익비율(P/E) 상으로 글로벌 증시 대비 여전히 프리미엄이 존재하지만, 최근 상품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에서의 에너지와 소재 비중이 35%에 달하면서 최근 성장세가 장기간 트렌드의 지속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왜곡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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