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치솟아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무연 휘발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36.5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둘째주의 사상 최고치인 1634.74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5.31원 더 오른 것으로, 휘발유 값은 최근 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1.49원 올라 1705.86원이 됐다. 부산은 1636.32원, 인천은 1647.87원, 경기도는 1651.35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가 1643.38원으로 가장 비쌌고, SK(003600)가 1643.33원, 에스오일이 1626.28원, 현대오일뱅크가 1624.86원이었다.
경유 가격도 전주에 비해 8.93원 상승하면서 리터당 1442.77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유 가격은 서울에서 1517.64원으로 전주대비 21.15원 상승, 1500원대로 올라섰다. 부산이 1445.02원, 경기도가 1455.52원, 인천이 1458.2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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