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철기자] 개인회생제가 시행된 첫날 본접수 3건, 가접수 10건이나 되고 상담, 민원이 100건을 넘는등 신용불량자들이 높은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별관 파산부 현관 앞에는 40~50여명의 민원인들이 일찍부터 법원 업무개시를 기다렸다.
법원을 찾아온 민원인들은 개인회생을 신청하기보다는 상담 또는 문의를 위해 법원을 찾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법원에 직접 찾아와 상담 또는 문의한 사람이 138명이고 전화 문의한 민원인은 오전에만 217건의 문의를 받는 등 개인회생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법원을 직접 또는 전화로 상담한 민원인들은 신청서 작성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를 하기 위한 민원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높은 문의를 받은 법원측은 70여명의 인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1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차례, 오후 2차례에 걸쳐 집단 안내를 하기로 결정했다.
개인회생 1호 접수자는 30대 회사원인 A씨로 부인과 자녀1명을 두고 있고 월소득 186만원에 총 채무액이 7000여만원이며 한달에 28만원씩 변제(원금의 43%)하겠다고 신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12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만 본접수 3건, 가접수 10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