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년 전 우주의 빛을 무대로…연극 '우주배경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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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10.15 07:51:21

극단 듀공아, 십삼야 시리즈
10월 31~11월 9일 국화소극장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듀공아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국화소극장에서 신작 연극 ‘우주배경복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우주가 탄생한 흔적인 ‘우주배경복사’를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실험적 무대로,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한다.

‘우주배경복사’는 서울문화재단 ‘2025 오픈랩 씨어터’ 지원작으로 선정돼, 본 공연에 앞서 10월 24~25일 씨어터제로에서 시민과 공연 전문가를 대상으로 2일간의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작품은 에드가 앨런 포의 산문시 ‘유레카’를 모티프로 삼아, 우주와 만물의 비밀을 탐구하던 포의 사후 이야기를 그린다. 포의 후손이자 과학자인 ‘마리아’가 그의 예언적 통찰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우주 최초의 빛’인 우주배경복사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무대에는 포와 마리아, 포의 부인 버지니아, 그리고 실제 우주배경복사 발견에 기여한 과학자 로버트 디키 등이 등장한다. 김진우 대표는 “‘우주배경복사’는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인간의 집념’에 관한 이야기이자, 과학과 예술의 역사 속에서 잊혀진 이들에게 바치는 헌정시”라며 “우주가 품은 근원적 빛을 예술로 번역하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창단된 극단 듀공아는 ‘보이지 않는 희귀한 것을 찾는다’는 뜻을 이름에 담고, 기존 연극문법을 벗어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어둠’을 주제로 한 ‘십삼야’ 시리즈(총 13편 중 9편 완성)를 비롯해 악학극(음악·문학·연극의 융합), 하드SF뮤지컬 등 새로운 형식을 개척해왔다. 이번 작품은 십삼야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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