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에는 1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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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금리 인하 발언이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하 보류를 지지한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하를 논하기엔 전 세계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견조한 경기를 재차 암시했다는 점도 약세 압력을 제공했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2월 뉴욕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7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 예상치 마이너스(-) 2를 웃돌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도 56.3%를 기록했다. 동결 가능성이 재차 상승한 셈이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소폭 금리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물의 경우 지난 기재위 현안질의서의 이창용 총재 발언으로 금리 상방이 제한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전일 이 총재는 현안질의서 ‘구조적 2%’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비관적일지 모르나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2% 밑으로 가는 건 이제 구조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2% 성장이면 평균적인 성장이라고 생각해야지 2% 성장이 낮다고 생각하면 여러 무리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차별적이었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4.6bp서 23.7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9bp서 마이너스 18.6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7거래일 연속 증감을 거듭하며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689억원 줄어든 133조 5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6년 국고채 대차가 385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9년 국고채 대차가 3474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