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는 다가오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변화하는 글자체디자인 제작·배포·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세미나는 특허청 디자인심사관과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한다. 글자체디자인 출원건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6.5% 증가하며, 글자체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세미나에서 특허청은 글자체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글자체디자인 심사사례 및 출원동향을 소개한다. 또 계원예술대 시각디자인과 이용제 교수가 ‘글자체의 창작은 어디에 나타나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는 글자체디자인의 창작과 도용, AI의 창작, 새로운 글자체디자인의 경향성을 짚어보고 디자인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어 (사)한국폰트협회, (사)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폰트 제작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된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글자체디자인 산업계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소통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출원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