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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족 강간' 변호…공지연 인재 영입에 “적절한 조치 취할 것”

이상원 기자I 2023.12.20 10:47:53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조정훈 "인재영입위서 논의 있을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로 영입한 30대 다문화 출신의 공지연 변호사의 ‘친족 강간’ 변호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형준 씨(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카의 모녀 살인 사건을 수임한 것에 대해서 “(공 변호사의 논란은) 사건이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는 자발적으로 조폭 출신 조카를 지켜주기 위해 변호를 한 것이고 공 변호사는 법무법인에서 ‘어쏘 변호사(associate lawyer)’로 있으면서 할당받은 사건이라 거부할 수 있는 그런 문화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진행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공 변호사를 포함한 총 7명의 2차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앞서 공 변호사는 과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친지 강간 사건’을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해당 사건은 술에 취해 사촌동생을 강간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은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고인의 의뢰로 공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맡아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런 사실은 공 변호사가 지난 8월까지 재직했던 법무법인 AK 홈페이지에 홍보 자료로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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