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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7월 26일~8월 8일(14일간)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2643명의 시민이 참여해 만족도 90%(매우 만족 65.6%), 제도 이용 희망률 97.5% 등으로 조사됐다. 또 588명의 시민들이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제출, 그 중 464명(79%)의 시민들이 적용시간 확대, 106명(18%)이 인천·코레일·경기 등 다른 구간에도 확대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적용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시민 의견, 교통약자 이동시간 및 안전사고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재승차 적용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서울교통공사 관할 역(1~8호선 275개역) 중 화장실이 게이트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역사가 51개소에 해당, 교통약자들이 이동하기에 불편한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기존 1~8호선(서울교통공사 운영구간) 및 9호선 구간에만 재승차가 적용돼 발생했던 시민 불편을 줄이고, 시민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시 관할 민자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및 신림선에도 ‘15분 재승차’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적용구간 확대로 인해 하루 우이신설선 이용 승객 7만 3000명, 신림선 이용 승객 7만명도 재승차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확대 도입으로 인해 연간 약 1500만명(일평균 4만 1000명)의 시민들이 ‘15분 재승차’ 제도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10분 재승차 도입시에는 일평균 3만 2000명, 연간 약 1200만명이 제도 이용이 전망됐다.
서울시는 이 제도가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대 적용돼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기·인천·코레일과 논의 중에 있다. 해당 기관들과 기관별 구체적인 도입 구간 및 시기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창의행정 1호로 선정된 지하철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분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 현장 여건, 시민안전 등을 고려하여 적용시간 및 구간을 확대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대표 주자인 서울 지하철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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