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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원생 10여 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학원 강사 B씨는 25일 확진됐다. B씨는 사흘 전인 22일 인근 지역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가 권고됐고 23일에는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B씨는 22∼23일 개인적인 일을 봤으며 24일에야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23일 학원 측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거짓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B씨는 지난 21일까지 A 영어학원에 나왔으며 이 학원의 다른 강사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확진된 원생들이 B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남시는 B씨의 거짓 보고 등으로 A 영어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졌다고 판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B씨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원어민 강사에서 비롯된 확진자는 부천·고양·의정부 영어학원으로 확산하며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엿새 사이 모두 10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