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융자 지원에서 무협은 운임 급등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에 총 200억원을 연 1.5% 금리로 융자하기로 했다. 무보는 보증 수수료를 50% 감면해준다.
대상 기업은 연회비를 완납한 무협 회원사 중 지난해 수출 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으로, 신청시 올해 해상·항공운임 비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선하증권(B/L)·항공화물 운송장(Air waybill) 등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기업당 융자금액은 최대 3000만원이며 융자 기간은 총 3년(2년 거치, 1년 분할상환)이다.
선정된 기업은 무협 융자 추천서를 받아 IBK기업은행 등 협업 금융기관을 통해 자체 신용으로 융자를 받거나 무보의 보증서를 첨부해 융자를 진행할 수 있다. 김병유 무협 회원지원본부장은 “4월 말 미주항로 해상운임이 전년대비 2.5배나 상승하는 등 수출업계의 물류비 부담이 계속해서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융자로 우리 수출기업의 해상·항공운임 부담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힘을 내고 있는 수출 모멘텀을 하반기까지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