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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배정 지연에 자택서 사망한 확진자 이달만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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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0.12.27 21:02:35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 앞에 줄 서 있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가속화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대기하다 사망한 사람이 이달에만 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병상 대기 중 사망자 수가 4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대본은 지난 18일 0시 기준 병원 입원을 기다리다 자택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명이라 밝혔지만 9일 만에 3명이 더 나온 셈이다.

연일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해 병상 배정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병상 대기 중 자택에서 사망한 사람은 지난 ‘1차 대유행’이 진행됐던 2월과 3월 각 1명씩 발생했다.

방대본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총 46명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날짜별로는 이달 1∼9일까지 요양원에서 사망한 확진자가 1명 있었고 10∼16일에는 요양병원에서 5명, 요양원에서 1명이 숨졌다. 17∼23일에는 요양병원에서 24명, 요양원에서 5명이 사망했고 이후 2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서 총 10명이 사망했다. 두 기관은 특히 기저질환(지병)이 있거나 고령인 사람이 많아 감염에 취약한 시설로 꼽힌다. 고령자가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 명이 감염되면 집단발병으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또 이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면 위중증 상태로 악화하고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편 이달 들어서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누적 136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164명)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91명)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105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243명) 관련 등 대규모 집단감염이 다수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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