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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과의 대화’ 참여신청자 10,842명 20,786건의 사연을 분석해 14개 분야 179개의 유형별 답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과의 대화 현장 참여자 300명 질문에 대한 개별 답변서를 공개한 데 이어 추가로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모두 답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생활 속 불공정 해소, 사회적 돌봄 필요 사연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가정폭력 해결이나 긴급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연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확인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과의 대화는 작년 11월17일 생방송 이후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에 답변드린 신청사연은 국민의 고된 삶이 담긴 살아있는 의견들로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확실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과의 신청사연 2만786건을 분석해보니, 신청한 국민은 40대~50대 남성(28.1%)이 가장 많았다. 직업은 회사원 등 사무직이 19.1%, 교사·의사·연구원 등 전문직이 14.6%로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10대는 교육, 20·40대는 고용·노동, 30대는 보건·복지, 50·60대는 사법, 70대는 국방·보훈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은 보건·복지 및 안전 분야에 관심이 높았고, 남성은 그 밖에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