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한국과 일본은 10일 부산에서 제17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불법체류와 범죄발생을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또한 양국은 워킹홀리데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한·일 정부 당국과 재외공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제 아동납치 관련 협약인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가입 동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말 전격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후 차관급 전략대화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 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영사문제는 일반적인 협력 사항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례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했다.
외교부는 “차기 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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