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타고 2040선 안착 시도

김기훈 기자I 2013.11.28 11:16:5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040선대로 올라선 뒤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0.63%) 오른 2041.5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에 나온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쳤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연출되고 있다. 기관은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49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역시 719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닷새 연속 매도세를 보이는 개인은 이날도 2149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증권의 경우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전기가스가 2% 넘게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은행과 운수장비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3%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POSCO(005490)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오름세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 관련주와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56%) 오른 514.5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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