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대 질 케날리 교수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도 비만 남녀 75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에게 16주간 동일한 운동량의 에어로빅을 하게 했다. 그리고는 각각의 몸무게와 혈압, 심박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운동 후 회복속도가 느린 반면, 남성은 회복속도와 몸무게 감량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육량이 많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같은 운동량에도 더 많은 체중 감량을 보인다는 것. 또 휴식을 취할 때도 근육량이 많은 남성은 여성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과 같은 체중 감소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20% 더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진대사’(Metabolism)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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