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최근 LED조명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LED가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LED는 지난 1분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삼성LED 유럽법인(Samsung LED Europe GmbH)을 설립했다. 삼성LED는 작년 4월 미국 아틀란트에 법인을 세운 바 있다.
삼성LED가 미국과 유럽에 차례로 판매법인을 세운 것은 이 곳이 세계 메이저 LED조명시장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LED조명과 같은 친환경, 고효율 조명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고 정책적으로 도입 의지가 강하다.
삼성그룹에서 LED조명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LED 입장에선 넘어야할 산이다. 특히 유럽은 50여개 국가들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지역이나 고객, 시장에 맞는 LED조명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삼성LED 관계자는 "글로벌 LED조명 메인시장 공략을 위한 포스트를 구축한 것"이라며 "다만 법인 설립 초기라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법인의 경우 내달부터 삼성LED라는 독자브랜드로 LED램프 판매에 돌입한다.
▶ 관련기사 ◀
☞`적과의 동침`..삼성· LG 태양전지 협력..왜?
☞[1Q IFRS]종속기업 실적 반영하니 `이익 줄었네`
☞3D TV 싸우던 삼성-LG "태양전지는 공동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