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의 예방 과 올바른 이해를 위해 10월 한달을 대장암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잡고 `제2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51개 주요 병원에서 대장암의 전문 외과의사들이 대국민 대장암 무료강좌와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학회 대장암 정보 홈페이지(colonlife.info)에서 진행되는 대장암 인식조사에 참여하는 일반인을 추첨해 대장 내시경 무료 검진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김남규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은 "대장암은 국내의 전체 암 발생률 중에서 최단 기간 내에 2위로 올라섰을 정도로 증가 속도가 빠르다"며 "조기에 진단해 치료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무관심과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부족 등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대장암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건강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에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학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68년에 외과 전문의 주축으로 창립돼, 현재 약 1500 여명의 의사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