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2일 코스피가 소폭 조정을 받으며 약보합권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을 일정부분 덜어내며 차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듯 보인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다. 전날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급등하는 가운데 홀로 휴장했던 일본증시는 2% 넘게 오르고 있지만, 홍콩과 대만증시 등은 휴식기를 갖는 모습이다.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하는 양상.
외국인이 3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거래가 이들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선물과 현물간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날 대거 물량이 들어왔던 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어제 같지만은 않다.
애플의 실적부진으로 IT업황에 대한 부담감에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대표 IT기업주가들도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외국인이 먼저 나서 이들 물량을 청산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한국전력(015760) 등 경기방어주와 금융업종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방어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2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33%) 내린 1557.1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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