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17670)은 오는 11일부터 직원 ID카드와 인천 도서관 대출카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근무중인 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ID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하면 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는 ID카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9월부터 전국 SK텔레콤의 모든 사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7개 도서관(북구, 중앙, 부평, 주안, 화도진, 서구,인천시립)을 이용중인 25만여명의 이용자들도 대출증 없이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증을 발급받은 이용자는 최소 300만명이상으로 도서관이 대출증 발급 및 관리의 불편함과 분실에 따른 비용지출에 고충을 겪고 있고 이용자 역시 별도로 또 하나의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문제로 지적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최근 공공도서관 간의 교류 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인천지역내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일화된 신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공공도서관 표준 자료관리 시스템인 KOLAS II 기반의 휴대전화를 통한 대출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의 대출증 관리와 발급 비용 절감, 대리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도서관의 각종 유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모네타카드를 통해 결제하는 등 휴대전화로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모네타 ‘에필(efil) 서비스’는 life라는 단어를 거꾸로 한 것으로 새로운 인생을 의미하는 서비스이며, 휴대폰 안에 장착된 IC칩(스마트칩)에 각종 멤버쉽, ID카드 등을 다운로드 받아 카드없이 모네타 전용수신장치에 휴대전화로 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지갑에 들어있는 각종 ID카드와 멤버쉽 카드를 없앨 수 있다.
휴대폰에 내장된 모네타 칩에는 11개까지 멤버쉽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전국에 보급되어 있는 모네타의 전용수신기를 통해 쏘기만 하면 각종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멤버쉽 다운로드 서비스 제휴를 올해 안에 패밀리 레스토랑, 각종 ID카드, 상품권, 도서관 등 10여개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23만여대의 모네타 전용 수신기를 연내에 44만대로 늘리고 단말기도 20여종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10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