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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가 전년대비 하루(4.5→5.5일, 토요일=0.5일) 늘어난 영향이 컸다. 영업일 생산·수출물량이 전년 수준만 유지해도 자연스레 증가율이 22.2%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수출 증가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를 배제한 하루(일)평균 수출액도 25억5000만달러에서 27억8000만달러로 9.0% 늘었다.
주요 품목 수출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30억7000만달러)이 45.5%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13억9000만달러)도 28.9% 늘었다. 철강제품(10억7000만달러·45.7%↑)과 선박(9억달러·265.0%↑)도 호조였다. 다만 석유제품(11억3000만달러·23.6%↓)과 무선통신기기(5억2000만달러·9.7%↓)는 조업일수 증가에도 수출이 둔화하며 전체 수출 증가율을 끌어내렸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EU), 일본 등 거의 모든 주요국 수출액이 20~30%대 증가율을 보였다. 일평균으로 환산시 대부분 5%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174억8000만달러로 3.2% 늘었다. 반도체와 가스 수입이 늘고 원유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1억6000만달러 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