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의 올 2분기 별도 기준 판매량은 57만8000톤(t)으로 전 분기 대비 4.1% 늘었다.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롤 마진 개선·환율 효과 등으로 9.2% 늘었다.
올해 2분기엔 내수(8.1%)와 수출(12.3%) 등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 기준 내수와 수출 비중은 약 4대 6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냉연·아연도강판의 국내 판매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KG스틸의 올 2분기 국내 냉연·아연도강판 판매량은 19만6000t으로 전 분기 대비 10.2% 늘었다. 이는 건자재 수요가 늘어난 동시에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증가해서다.
컬러강판 판매량 역시 국내와 외국에서 각각 늘었다. 국내 시장 컬러강판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2.1% 증가한 6만9000t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수출 판매량은 9.7% 늘어난 7만8000t으로 나타났다. KG스틸은 지난 3월 두께·도금량 품질인증제도를 준수한 컬러강판 샌드위치 패널 ‘엑스가드’(X-GUARD)를 내놓는 등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석도강판 부문은 국내 수요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선회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게 KG스틸 측 설명이다.
KG스틸은 글로벌 시황 변동에 따라 올 하반기 철강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G스틸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 중심 영업활동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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