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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ESG 거버넌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ESG 회의체’, 각 기능별 실무진으로 구성한 ‘푸드빌 ESG 협의체’로 운영한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외식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실행 체계 구축, 전략 수립, 과제 추진, 성과 지표 관리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견고한 조직력과 실행력으로 ESG 경영을 전담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 정보 공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다(Design a Sustainabl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ESG를 통한 미래 혁신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으로 외식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J푸드빌은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를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4대 가치 ‘4P’로 정의했다. 4P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넷제로(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고용·양성 사회적 책임 강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구축을 설정하고 각 영역별 19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 포장재 및 일회용품 사용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 뚜레쥬르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으며 100% 재활용 가능한 천연펄프 물티슈, 수용성 코팅을 적용한 샌드위치 지함 박스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도입 중이다.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인 재료 및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도 개발·출시한다.
현재 CJ푸드빌 충북 음성공장에서는 폐기물 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폐합성수지 전량 압축 재활용을 통해 최근 3개년 평균 약 1268t 발생했던 폐기물 소각율을 제로화했다. 외식 매장에서는 친환경 설비 단계적 도입을 통한 자체 처리 비료화로 음식물 쓰레기를 매장별 90% 감축한다는 목표다.
‘인권 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청년 채용 및 사회 소외·취약 계층 고용을 확대한다. 산학협력을 강화해 특성화고 졸업 청년 채용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전년 대비 140%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대 5 수준인 남녀 비율을 지속 유지해 인재 제일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양성 평등을 추구한다. 또 셰프봇과 서빙로봇, 인공지능 콜센터 도입을 통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근무 강도 감소를 모색한다.
‘상호 발전’을 위해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식 메뉴를 개발한다. 협력사 및 가맹점과는 상생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현지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 신설 및 제빵 기술 전수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원칙 준수’를 위한 과제로는 임직원·소비자·점주협의회·협력사·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늘리고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감시) 시스템 운영 고도화 등으로 준법 및 윤리 경영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ESG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ESG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환경과 소비자 그리고 외식 생태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