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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할 수 있지만 그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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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1.10.15 11:47:40

[2021국감]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회복세 주춤한 상황에서 물가 올라"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SPV서 매입 못해.."한은법과 맞지 않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해볼 수 있겠지만 그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주로 1970년대를 연상시킨다. 그 당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기에 그런 우려가 나오는데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는 있지만 그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진 않는다”며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과 다르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원유, 곡물 등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이 센 것은 사실이나 수요가 살아난 것을 뒷받침하는 것도 있고, 일부 (공급) 병목 현상도 있지만 경기 회복세도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가, 원화, 채권 등 트리플 약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선 “미국 테이퍼링 가시화, 인플레이션우려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결과가 있다”며 “공통적인 현상은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돼 가고 있으나 최근 여러 변수에 의해 회복세가 주춤한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고 중국 금융불안이 촉발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채권을 한은이 특수목적법인(SPV)를 설립해 매입하는 것에 대해선 한국은행법상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SPV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 증권을 매입하면 어떻겠냐’고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이 총재는 “한은법 80조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신용공여가 크게 위축되는 경우에 SPV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데 지금은 오히려 신용이 많이 풀린 상황”이라며 “그로 인해 금융중대지원대출로 간접적인 방식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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