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장애아동이 다니는 특수학교·학급도 온라인 개학을 했으나 단시간에 발달장애아에 특화된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무상 제공을 통해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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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이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태블릿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수준별로 맞춤형 인지학습을 할 수 있다. 집중력·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발달장애 아동들도 흥미를 느끼고 쉽게 몰입할 수도록 ‘상호작용 게임’으로 제작됐다. 임상시험을 통해 인지력 향상 효과도 검증했다.
NIA와 두브레인은 우선 1학기(4~7월말)동안 인지연령 36~72개월의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약 900개의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문제를 풀며 즐기는 두뇌 교육으로, 학습지 수십권 분량으로 구성된 <동화수업> △ 터치, 드래그를 통한 소근육 및 두뇌를 자극하는 게임콘텐츠인 <게임수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이들의 발달 정도를 확인하는 <두뇌성장보고서> 등이다.
콘텐츠 이용을 희망하는 교육기관·교사·학무모 등은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문용식 NIA 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