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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주원 잘못이 국민의당 현재·미래 가로막을 순 없어"

하지나 기자I 2017.12.11 10:35:03

전북 전주 현장최고위원회의
"문제 불거진 직후 단호한 조치"
"박지원 달걀투척 사건, 지지자 행동이라기엔 어울리지 않아..앞으로는 없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의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박주원 최고위원의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 의혹’에 대해 “한 사람의 과거 잘못이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최고위원 중 한 분이 당 합류하기 훨씬 전이지만 김대중 대통령을 음해한 데 직간접 으로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문제가 불거진 직후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사람의 10년 전 과거 행동이라고 해서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도 “당원권 정지와 최고직 사퇴를 포함한 분명한 조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또 지난 10일 박지원 전 대표의 달걀 투척 사건에 대해 “저를 지지한다고 하시는 분께서 한 행동이라기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 자신이 미워하는 모습에 항의하기 위해 미워하는 정치의 수단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형태의 폭력적 의사표현에도 반대한다”며 “어제의 해프닝으로 당황했을 박 전 대표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최소한 진정으로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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