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월드IT쇼 참가..TV-스마트폰 혁신제품 대거 전시(종합)

이재운 기자I 2017.05.24 10:00:33

삼성 QLED, LG 올레드 TV 각각 전면에 내세워
갤럭시S8-G6 등 최신 모바일 기기 체험공간 마련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에 참가해 QLED TV를 비롯한 주요 전략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국내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7’에 나란히 참가, 주요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제품은 TV와 최신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입자에 메탈을 적용해 화질을 개선한 QLED TV를 선보였다.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구현한 화질을 앞세운다. 또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과 TV를 최대한 얇게 만든 ‘클린백’ 디자인,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을 눈에 띄지 않도록 투명하게 처리한 ‘인비저블 커넥션’ 등도 강조했다. 복잡한 메뉴를 음성인식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여럿 선보였다. LG SIGNATURE(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별도 광원(백라이트)이 필요없는 특성을 활용해 제품 두께를 4㎜ 수준으로 줄이고,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 공간으로 분리해 인테리어 디자인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여기에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 함께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또 OLED 패널을 사용한 옥외 대형 디스플레이(사이니지) 제품과,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한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 바탕의 ‘슈퍼 울트라HD TV’도 함께 선보였다.

최신 스마트폰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를, LG전자는 G6를 각각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비서인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서는 ‘기어 360’ 카메라로 관람객들이 직접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볼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고음질 하이파이 음원 감상과 18: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 공식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 10개를 전시하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증강현실(AR)과 VR을 활용한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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