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품은 경기 동남권 아파트 뜬다

신상건 기자I 2015.05.20 10:51:33

광주·용인·광교·동탄2 등 분양 봇물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신규 지하철과 고속철도 개통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잇따르면서 경기도 동남권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집중적인 교통 호재 영향권에 있는 경기 광주·용인·광교·동탄2신도시 신규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향후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한 동남권에 신규 아파트를 잇달아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성남~여주선 인근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특히 성남 여주선 광주역이 가까운 태전지구에 신규 물량이 집중돼 있다.

삼호는 이달 22일 경기 광주시 태전3지구에서 ‘e편한세상 태전2차’ 아파트(전용면적 59~84㎡ 911가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태전지구 초입에 있어 도로, 전철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성남~여주선 광주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2017년 전면 개통 예정)와 연결되는 태전IC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000720)도 태전지구에서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태전4지구에 있는 ‘광주 태전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84㎡ 640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뒤릴 이어 21일 현대건설이 태전5·6지구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전용 59~84㎡ 3146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남부 연장 1단계 구간인 정자~광교 구간 인근에도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9월 경기 용인시 상현동 산50번지 일대에 ‘용인상현 꿈에그린’ 아파트(전용면적 84~101㎡ 552가구)를 공급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가칭) 주변에는 포스코건설과 중흥건설이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중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광교 더샵’ 아파트(전용 84~91㎡ 6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7월에는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아파트(전용 84~163㎡ 2231가구)를 분양한다. 원천저수지와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수서~동탄2~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KTX)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가운데 우미건설은 이달 22일 동탄2신도시 C-12블록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아파트(전용 75~93㎡ 617가구)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평택 지제역 인근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 1·2블록에서는 GS건설(006360)이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 아파트(전용 59~111㎡ 1849가구)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기존에 버스로 한정됐던 대중교통이 지하철과 고속철도까지 확대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도 동남권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해 7월 성남~여주선 광주역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 아파트는 최고 5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도 최고 21대 1의 경쟁률로 계약 개시 3일 만에 완전판매됐다.

[자료: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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