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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정부 2년, 서민경제 파탄"

김진우 기자I 2015.02.23 10:43:25

"서민·중산층 책임지는 유능한 경제정당 될 것"
"박근혜 정부 2년은 분열과 반목의 2년"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박근혜 정부 2년은 서민경제 파탄의 2년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박근혜 정부 2년 평가 토론회’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13월의 세금’으로 뿔난 봉급생활자들, 삶의 무게에 짓눌린 50대 가장들, 취업난에 꿈을 접어야 하는 청년들, 열심히 일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자영업자들, 늘어만 가는 가계 빚에 한숨 쉬는 주부들, 노후 준비에 걱정이 태산 같은 어르신들, 모두가 한결같이 ‘먹고 살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라는 시대정신은 버려졌고, 오히려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이 이어지며 사회양극화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나라에 돈이 없다고 변명하지만 본질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다. 민생을 외면하고 민심을 무시하는 박근혜 정부로 인해 서민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서민경제와 민주주의 파탄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경제정당,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야당이 되겠다”며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한반도평화를 실현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비선실세 국정 농단 의혹 사건 △박근헤 대통령의 수첩·부실·편중 인사, 오만·독선의 국정운영, 불통 리더십 등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정부 2년은 분열과 반목의 2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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