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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40주만에 태어난다고?" 실제는 3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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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원 기자I 2013.12.02 11:02:58

제일병원 임산부 3228명 조사 결과 38%가 해당
분만예정일 출산률 5.5%..첫째가 평균 1.4일 느려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는 기간은 얼마일까. 대부분 사람이 임신기간을 10개월, 혹은 40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 임산부는 임신 39주에 가장 많이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일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이 2012년 한해 동안 자연 분만한 임산부 3228명을 대상으로 분만 시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는 분만횟수와 상관없이 39주(39주부터 39주 6일까지)에 아이를 가장 많이 낳았다. 임산부의 38%인 1228명이 임신 39주에 아이를 출산한 것이다. 임신 40주에 아이를 낳은 산모는 1009명(31.3%)으로 뒤를 이었다. 38주는 522명(16.1%), 41주 이후는 229명(7.1%)으로 집계됐다.

임산부의 분만주수 분포(단위: 명, 2012.1월~12월 제일병원)
또 첫 아이보다는 둘째·셋째의 분만주수가 1.4일 빨랐다. 첫 아이보다는 둘째·셋째의 분만주수가 더 빠를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큰 차이가 없는 결과였다.

분만 예정일에 출산한 임산부는 평균 5.5%에 불과했다. 분만 예정일 출산율은 첫째에서 셋째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신생아의 출생 체중은 분만 횟수가 많을수록 증가했다. 초산부의 신생아 출생 체중이 평균 3212g인 것에 반해 두번째 출산시 신생아 출산 체중은 3309g, 세 번째 출산 시 신생아 출산체중은 3406g으로 조사됐다.

류현미 제일병원 교수는 “합병증이 없는 임산부라면 진통이 언제 시작될지 불안해하지 말고,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받으면서 자연진통으로 자연스럽게 출산하는 것이 산모와 아기의 건강에 가장 좋다”고 말했다. 다만, 분만이 예정일보다 1주일 이상 늦어질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자연질식 분만 임산부에서 분만 횟수에 따른 분만주수와 신생아 체중’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열린 제26차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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