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측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세대 교체 차원에서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외부 전문 경영인 영입과 내부 승진으로 발탁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라,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현장 인력과 금융부문 우수인력을 중심으로 전년(90명)보다 다소 증가한 102명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심경섭 한화·화약부문 대표이사 내정자는 화약사업본부장, 인재경영원장,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을 역임하면서 사업과 인사관리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내정자는 맥킨지 컨설팅, 현대카드 등을 거치면서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2월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했다.
한우제 한화기술금융 대표이사 내정자는 사모투자펀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자산운용전문가로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내정자는 대한생명 법인사업본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수한 성과와 폭넓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권혁웅 여수열병합발전 대표이사 내정자는 열병합발전 사업모델 기획에서 사업실행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에서 김경은 한화케미칼 신임 상무보는 한화그룹 제조 계열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머크와 78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계약을 체결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