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다시섰다.
15일 오전 11시33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700원(2.25%) 떨어진 3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LG디스플레이는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가닥을 잡으면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BoA메릴린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낙관적인 시장의 전망과 달리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패널 업체의 패널 가격 인상이 세트 업체의 가격 저항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의 폭도 시장의 낙관적 전망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패널 출하량은 전기 대비 18% 늘어날 전망이지만 공급 우위 상황 지속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및 장비 수급 우려로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