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줄기세포(Stem cell)과 유전체정보 등 바이오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줄기세포 분야와 암, 유전체정보학, 단백질체학 등 분야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박사급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이 연구소는 삼성전자 부설 연구단체로 지난 1995년 오픈했다. 삼성의료원과 성균관대 의대의 연구 경쟁력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에는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연구 분야 신기술에 대한 산업화를 추진하고, R&D(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소가 집중할 줄기세포 이용분야는 제대혈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재생의학 기술 분야를 다루고 있다.
암 연구분야는 암 진단방법, 치료제 개발과 연계한 악성 종양 치료를 다룬다. 이밖에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연구 데이터분석 및 응용 기술, 단백질 질량분석 기술을 이용한 단백질체학 등도 연구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작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사업 추진 사장단 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및 건강증진 신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수년내 특허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의료원 등과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이다. 2009년에는 지경부 스마트과제에 바이오시밀러 부문에 선정, 국내 중소업체 및 삼성의료원과 협력을 통해 과제 진행을 해오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면 소명의식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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