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우량주 줄줄이 하한가 `곤두박질`

김춘동 기자I 2008.10.16 14:26:12

포스코 10년만에 하한가..은행·조선주도 하한가 대열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대형 우량주들이 줄줄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16일 오후 2시15분 현재 POSCO(005490)는 전날보다 5만3000원, 14.95% 급락해 하한가인 3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가 이대로 하한가로 장을 마칠 경우 98년 10월8일 이후 10년여만에 하한가를 기록하게 된다. 당시 가격제한폭은 12%였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잇달아 등급전망을 내리고 있는 은행주들도 하한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과 기업은행이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KB금융과 신한금융지주 역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하한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충격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조선주들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내년 부정적인 수출전망으로 기아차도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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