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수위 인적·조직 구성 완료..공식 출범(상보)

김수연 기자I 2007.12.26 16:31:47

경제1분과 간사에 강만수 전 차관
국가경쟁력특별위 공동위원장에 사공일·데이비드 엘든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인수위 경제 1,2분과 간사에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과 최경환 의원이 각각 기용되는 등 실용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과 데이비드 엘든 전 HSBC 아시아지역 CEO는 국가경쟁력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6일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 182명의 인수위원 구성을 발표했다.

이는 2002년 노무현 정부 인수위 인원 247명보다 적은 것이다. 다만 특별위원회는 인수위원 숫자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의 자문단도 두는 등 실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인수위 7개 분과 간사에는 ▲기획조정 맹형규 의원 ▲정무 진수희 의원 ▲외교통일안보 박 진 의원 ▲법무행정 정동기 전 법무차관 ▲경제1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경제2 최경환 의원 ▲사회교육문화 이주호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각 분과별 인수위원에는 박형준 의원·곽승준 고려대 교수(기획조정), 남주홍 경기대 교수(정무), 현인택 고려대 교수·홍두승 서울대교수(외교통일안보), 이달곤 서울대 교수(법무행정), 백용호 이대 교수·이창용 서울대교수(경제1), 홍문표 의원·최재덕 전 건교부차관(경제2), 김대식 동서대교수·이봉화 서울시여성가족정책관(사회교육문화)이 인선됐다.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은 김형오(인수위 부위원장 겸직)의원과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맡는다.

특위 산하 6개 태스크포스팀은 ▲투자유치 윤진식 전 장관(겸직)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박재완 의원 ▲기후변화 및 에너지대책 허증수 경북대 교수 ▲한반도대운하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새만금 강현욱 전 전북지사 ▲과학비즈니스 벨트 민동필 서울대교수가 각각 담당한다.

당선자의 '복심' 정두언 의원은 당선자 비서실 보좌역으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이밖에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 간사는 이상목 시민단체 활동가가 선임됐으며, 취임준비위는 나중에 임명키로 했다.

주 대변인은 또 "당선자는 27일 태안을 방문하고, 28일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에 따르면 당선자와 만날 기업인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거물급' 대기업 CEO 위주로 초청하고, 장소는 대한상의나 전경련 등 재계 단체 중 한 곳을 선택할 예정이다.

주 대변인은 "인수위 전문위원은 오늘(26일)중 추천하도록 각 중앙 부처에 공문을 보냈다"며 "필요한 경우 민간인 전문위원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수위는 현판식을 여는 26일 오후부터 가동된다. 첫 회의는 28일께로 예상된다.

▶ 관련기사 ◀
☞새정부 `밑그림` 그릴 인수위 주역들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