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은 둔화됐다.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뚫기에는 시장내부의 자신감이 부족했다.
테마별로는 와이브로관련주가 두각을 보였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86%) 상승한 760.63으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개장초 2% 넘는 급등세를 보였던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27일 "글로벌 시장 안정세가 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외국인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20일 이동평균선(768포인트)의 저항을 받으며 730~78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종이목재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류,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등은 내렸다.
시총상위종목 중엔 NHN,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태웅 등이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하나투어등은 약세를 보였다.
정보통신부가 와이브로를 IMT-2000 표준기술로 승인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포스데이타(022100)는 이날 급등한 와이브로관련주로 부각돼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와이브로관련주로는 이외에도 케이엠더블유(032500), 서화정보통신(033790), 기산텔레콤(035460), 단암전자통신, 쏠리테크, 영우통신, 싸이더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개별 종목중에서는 산성피앤씨(016100)가 해외심층수 관련 업체에 출자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일철강(023790)은 구본호씨기 인수한 이후 10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40만원선에 육박했다.
엘림에듀(046240)는 지난 23일 오크우드투자자문의 지분매입소식을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다. 지분취득목적은 장기투자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경영권 참여목적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기업으로 국내증시에 첫 상장된 3노드디지탈(900010)은 7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2500원 대비 3배가 넘는 7940원으로 마감했다.
남북경협관련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39개를 포함 50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 418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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