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북권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용산지역에서 연내 분양될 신규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 지역에서는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 이수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청약가점제 시행되기 전인 9월 이전에 신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달 말 원효로 1가에서 주상복합 리첸시아 용산을 공급한다. 지상 25층짜리 3개동에 260가구가 들어선다. 공급평형은 32평-71평형으로 32평형이 68가구로 가장 많다.
금호리첸시아의 경우 15층 이상 가구에선 방향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대규모로 조성되는 용산공원도 내려다볼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수건설도 이르면 6월에 용문동 일대에 '용문 브라운스톤'을 내놓는다. 용문구역 주택 재개발단지로 전체 198가구 중 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도 7월께 효창3 재개발구역에서 '효창 푸르지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302가구 중 1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
대림산업도 신계동에서 재개발 단지인 '신계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 일정은 미정이지만 전체 760가구 중 36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용산은 한국철도공사가 철도 기지창을 대규모 국제업무지구로 개발을 추진중이어서 후광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용산역 전면지구 개발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대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