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잠재적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라고 소개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해싯이 유력하다는 사실이 주가에 반영된 탓이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지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13포인트(0.39%) 오른 4만 7474.46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4포인트(0.25%) 오른 6829.37로, 나스닥지수는 137.75포인트(0.59%) 오른 2만 3413.67로 장을 마감.
-가상화폐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반등하자 뉴욕 증시도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4% 상승. 인텔은 8.66% 급등. 2027년부터 애플의 최저 사양 ‘M시리즈’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
가상화폐 저가 매수세 유입…비트코인 9만달러선 회복
-최근 급락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 비트코인은 9만 2000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과 리플도 약 7% 급등. 이날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풋(매도)옵션이 청산.
-가상화폐 시장은 일본은행이 지난 1일 금리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반등은 최근 몇 달간 약세에서 잠시 위안을 제공했으나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평가.
트럼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두고 ‘연준 차기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아마 잠재적 연준 의장(potential Fed chair)도 여기 있다”고 말함.
-해싯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으나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지명한다면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밝힘.
美 상무부 장관 “韓日 대미투자 7500억달러, 원전 건설로 시작”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일본과 한국이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한 총 7500억달러(일본 5500억달러, 한국 2000억달러)의 투자처에 대해 “예를 들어 우리는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함.
-한일 투자금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명시.
엔비디아 CFO “오픈AI 1000억달러 투자, 아직 확정 안돼”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UBS 글로벌 기술·AI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픈AI와 추진 중인 1000억달러(약 147조원)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약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첨단 칩에 대한 예약 주문 규모가 내년까지 5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음. 이와 관련해 크레스 CFO는 오픈AI와 진행 중인 계약 내용은 공개된 예약주문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부연.
‘산업용 특수케이블’ 티엠씨, 일반 공모 돌입
-산업용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가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 공모가는 93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티엠씨는 35년간 선박·해양플랜트, 원전, 광통신 등 산업용 특수케이블을 생산해 온 기업.
-앞서 티엠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9300원)의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56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41억원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