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주변에서 60대 남성 A씨가 급류에 떠내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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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빗물에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A씨도 급류에 휩쓸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대비 속 수색을 벌였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27분께 신고 직전 발견 위치에서 650여m 떨어진 인근 마을 입구 다리 주변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전남 무안(무안공항)에 289.6㎜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무안군의 연평균 강수량이 129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하룻밤 사이에 1년 치 비의 약 4분의 1이 내린 셈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142.1㎜였다.
‘물폭탄’은 4일부터 경남 지역으로 옮겨간다. 4일부터 5일 새벽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30∼80㎜, 울산·경남 중·동부 내륙 가운데 많은 곳은 120㎜ 이상이 예상됐다. 대구·경북 남부지역도 20∼80㎜, 많은 곳엔 100㎜ 이상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