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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 AI 분야 전용 수퍼컴퓨터 센터인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올해는 4000억원을 투입해 AI반도체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또 규제에 막혀 데이터센터 입주가 어려웠던 항만에도, 항만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
법·제도도 정비한다.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AI 기본법이 하루 빨리 시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하위법령을 마련한다. AI 융합 촉진 시책, 고영향AI 기준과 예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 후속조치도 조기에 추진한다.
또 AI 활용을 늘리기 위해 이번달 중 중소기업의 AI 활용 및 사업화·상용화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상반기 중에는 AI 핵심인재 양성·확보 방안도 내놓는다.
바이오 분야는 기술·제조 혁신과 클러스터 운용 효율화에 방점을 둔다. 상반기 중 ‘AI기반 바이오 혁신전략’(가칭)를 통해 디지털바이오 육성 방안을 발표한다. AI를 활용해 바이오 R&D를 혁신하고, 바이오 인프라 확보 및 인재양성 방안, 바이오 데이터 확보·관리·연계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의 바이오 R&D·제조를 더 빠르고 자동·표준화 할 수 있도록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에도 나선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양자의 핵심기술을 선점하고,산업화 기반도 마련한다. 연내에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양자과학 기술과 양자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서비스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중소서비스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경쟁력 방안을 마련한다. 연구용역 및 지역별 사회서비스 수요를 고려해, 발전가능성이 유망한 사회서비스 공급기관의 성장 지원방안을 넣는다는 계획이다.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리그 펀드’를 올해 처음 조성해, 한류 인기에 힘입어 늘어나는 콘텐츠 수출을 뒷받침한다. 콘텐츠와 연관된 산업의 수출도 함께 늘릴 수 있도록 하반기 중 ‘한류 산업 진흥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세계 무기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산 MRO(유지·보수·운영)를 키우기 위해 함정·항공기 분야 MRO 수행범위를 탐재장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